장성군, 수도권 의료기관서 난임시술 받는 부부 경비 지원

김한종 군수 "맞춤형 인구부양책 마련"

김한종 전남 장성군수가 신생아와 산모를 축하하고 있다.(장성군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장성=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장성군이 임산부부터 난임부부까지 다양한 맞춤형 인구부양책을 펼쳐 눈길을 끈다.

20일 장성군에 따르면 9월부터 '난임부부 원거리 이동지원' 사업이 시작된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의 난임 의료기관에서 시술받는 부부에게 이동경비 20만 원을 지원한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맘케어' 시범사업도 펼친다. '스마트 워치'와 '스마트 체중계'를 이용해 산모의 심박수, 수면 주기, 스트레스, 체성분 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문 상담 등을 통해 산모와 태아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위험 임산부나 건강이 취약한 산모 등 집중 지원이 필요한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다문화가정 임신·출산부 및 영유아 보호자를 위한 '마음 더하기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소규모 그룹 소통, 심리·정서적 지지 강화, 육아정보 공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강한 임신·출산·육아 환경을 조성한다.

올해 1월부터는 '출생기본수당'도 지급하고 있다. 2024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가 18살이 될 때까지 월 20만 원씩 지원한다. 영유아 전담 간호사가 방문해 산모와 아기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생애 초기 건강관리사업'도 시행 중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임신·출산 가정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안전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