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공무원이 쓴 영화평론…'영화, 명화가 되다'

최종호 입법조사관, 영화와 사회현상의 상관관계 접근

영화, 명화가 되다 책 표지.(메이킹북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전문 영화인이 아닌 광주시의회 공무원이 영화와 세상을 연결해 바른 시각과 생각을 다듬도록 안내하는 책을 내 눈길을 끈다.

18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의회 입법조사관 최종호 씨는 최근 자신의 영화 평론집 '영화, 명화가 되다'(메이킹북스)를 출간했다.

영화를 넘어 나와 우리, 세상을 사유하는 책이다. 어렵고 무거운 영화 평론이 아닌, 영화와 사회현상 혹은 영화 그 자체를 담백하게 담았다.

저자는 영화와 사회현상의 상관관계를 인문학적 프리즘으로 깊이 있게 성찰하며 복잡다단한 '관계'를 예리하게 포착한다.

하나의 장르 또는 주제에 매몰되지 않고 80년대 영화부터 지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화까지 다채롭게 접근한다.

최다 관객의 상업영화와 예술영화, 작가주의 등 선별된 작품은 독자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영화와 명화를 함께 배치해 읽고 보는 재미도 크다. 작품마다 영화에 대한 글로 시작해 명화가 건네는 메시지로 맺으며 여운을 남긴다.

비 영화인인 저자가 바라본 영화의 세계는 낯설고 흥미롭다. 저자에게 영화는 사회의 민낯을 비추는 창이기도 하다. 행간마다 신랄한 지적과 함께 사회 참여 혹은 인생에 대한 진중한 성찰을 짙게 전한다.

최종호 씨는 "영화는 현실을 예측하고, 현실은 영화를 반영해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