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안보 위협 대비…전남도,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회의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18일 오전 '2025년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회의'를 열고, 새로운 안보 위협에 대비한 실전적 연습을 시작했다.

회의에선 본격적인 을지연습 실시에 앞서 훈련 진행 상황에 따른 준비와 안전 등을 종합 점검했다.

21일까지 진행되는 을지연습은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신무기,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 등 새로운 안보 위협에 대비한 실전적 훈련을 강화한다.

전남도에서는 기관장 주재로 국가중요시설과 도로, 전력설비 등 핵심기반시설의 실제 피해 상황을 가정한 '1기관-1훈련'을 실시한다.

신속한 전시전환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모든 공무원에 대해 불시에 비상소집을 실시하고, 평시 행정 체제를 전시체제로 전환하는 행동화 훈련과 전시에 필요한 법령안을 즉각 공포하는 등의 절차훈련을 한다.

20일에는 공습대비 대피훈련과 소방차·앰뷸런스 길터주기 훈련 등 전 국민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 민방위 대피훈련도 함께 시행한다.

호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에 선포된 나주시, 담양군 등 8개 시군은 주민 재해구호와 신속한 피해복구 등을 위해 이번 연습에서 제외됐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최근 안보 상황을 반영한 국가중요시설 복합상황 대응 실제훈련과 전국 단위 민방위 대피훈련에 도민이 직접 참여해 도의 비상대비 역량과 도민의 안보의식이 고취되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