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기동순찰대 '다국어 전단' 자체 제작·배포
- 최성국 기자
(무안=뉴스1) 최성국 기자 = 쓰레기 무단투기, 음주소란 등 외국인의 기초질서 위반 예방을 위해 전남경찰청 기동순찰대가 '다국어 전단'을 배포하고 현장 방문 교육에 나섰다.
12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자체 제작한 전단은 중국어, 베트남어, 우즈벡어 등 3개 언어로 제작됐다. 위반 사례와 관련 처벌 규정, 생활 속 기초질서 항목을 그림과 쉬운 문장으로 구성했다.
전단에는 '한국에서 거주하며, 다음 규칙을 지켜야 한다', '한국에서는 마약을 절대 사용할 수 없다', '오토바이를 운전할 땐 반드시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 '공공장소에서 소란과 폭력을 일으키지 마세요', '불법으로 쓰레기를 버리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전단은 외국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외국인 고용업체 등을 통해 배포됐다.
기존의 단속·계도 방식에서 벗어나 외국인의 언어와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중심 접근 방식이다. 외국인의 자발적 준법 의식을 높이는 데 의의가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또 베트남, 중국, 우즈베크, 튀르키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네팔 등 외국인 약 6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도 병행했다.
전남경찰청 기동순찰대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맞춤형 교육과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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