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16일까지 '집중호우' 공공·민간 피해 조사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이 8일 오전 강기정 광주시장과 함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어룡동을 찾아 폭우 피해 현장을 살피고 있다. (광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이 8일 오전 강기정 광주시장과 함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어룡동을 찾아 폭우 피해 현장을 살피고 있다. (광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광산구는 지난 3~7일 집중호우 당시 발생한 공공·민간·사유 시설에 대한 조사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집중호우 반복에 따라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복구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도로·하천 하수도 등 공공시설은 관리 부서에서 조사한다. 주택·농작물·농림시설·공장·소상공인 점포 등 사유 시설은 피해지역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피해 사례를 받는다.

침수, 시설 파손 피해를 겪은 주민은 피해 면적과 물량을 확인하고 사진을 준비해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고할 수 있다.

국민재난안전포털을 통한 온라인 신고도 가능하다. 조사는 16일까지 이뤄진다.

다만 시설물 노후나 관리 소홀로 인한 피해, 공사 중인 건축물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다.

농작물은 풍수해·농업재해 보험 등 정책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광산구 관계자는 "조사 결과는 복구계획 수립, 재난 지원 예산 확보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