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민주당 호남특위 상설기구 신설에 환영"

"호남 목소리 제대로 반영될 토대 마련…현안 해결 기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영령에 참배한 후 발언하고 있다. 2025.8.8/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8일 "더불어민주당 호남특별위원회가 상설기구로 신설되면서 호남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토대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호남특별위원회가 당 상설기구로 신설됐다"며 "당 대표 취임 첫 일정으로 전남의 수해복구 현장을 찾고, 후보 시절 약속한 호남특위를 신속하게 설치하는 등 정청래 대표의 각별한 호남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지역을 잘 아는 예결위원장 출신인 서삼석 최고위원이 호남특위 위원장을 맡게 돼 든든하게 생각한다"며 "호남의 목소리가 당 운영 전반에 제때,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전남 국립의대 설립, 재생에너지 허브 구축, 제2 우주센터 조성,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등 지역 핵심 산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호남은 민주당의 뿌리이자 본산이다. 이재명 정부를 비롯한 역대 민주 정부 탄생의 일등 공신이다"며 "이런 호남은 그동안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 경제화 과정에서 소외됐고, 중앙 정치 무대에서의 입지도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호남특위가 국가 발전과 민주화에 대한 호남의 헌신을 제대로 평가하고 획기적인 호남발전을 이끌어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전남도는 지역민의 의견을 잘 전달하면서 호남특위 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