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사단 장병 300명 폭우에 어려움 겪는 골목식당 찾았다

육군 31보병사단 비호여단 장병들이 6일 광주 북구 골목식당에서 점심을 사먹으며 지역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31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7
육군 31보병사단 비호여단 장병들이 6일 광주 북구 골목식당에서 점심을 사먹으며 지역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31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7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육군 제31보병사단 비호여단의 지역 경제활성화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7일 31사단에 따르면 비호여단은 전날 광주 북구 일대에서 지역 상생 활동을 펼쳤다.

약 300명의 장병들은 골목식당 20여곳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일부 지역에 수요가 편중되지 않도록 부대별 식당 방문을 분산했다.

지난달 광주 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송승민 일병은 "평일에 특별한 외식을 하게 돼 더 맛있게 느껴졌다"며 "전우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으로 재충전했다"고 말했다.

여단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 광주 북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과 함께 '지역 상생 소비촉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7월부턴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집중호우 대민 지원을 전개하고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는 등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수행 중이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