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호우' 침수 전남 주택·상가 450동 퇴수 마무리
함평·무안·담양 피해 집중…자원봉사자 767명 구슬땀
농작물 1003.5㏊ 침수… 퇴수율 85%
- 최성국 기자
(무안=뉴스1) 최성국 기자 = 최근 극한호우로 침수된 전남지역 주택·상가 450동에 대한 퇴수 조치가 마무리됐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3~4일 내린 비로 인한 피해는 공공시설 20건, 주택 침수 278동·상가 침수 172동으로 집계됐다.
함평에선 지방도로 1곳의 사면이 유실됐고, 국도 1곳의 포장이 파손돼 응급복구를 마쳤다. 함평 7건, 나주 4건, 장성 4건, 영광 2건 등 유실된 지방·소하천 제방은 응급복구 중이다.
주택 침수는 함평이 198동으로 가장 많았는데 무안 75동, 담양 3동, 신안 2동은 퇴수 완료됐다.
함평 천지전통시장 내 상가 41곳을 포함해 침수됐던 상가 172개동에 대한 퇴수도 마쳤다.
수산양식 분야에선 함평 양식장의 흰다리새우 200만 마리가 유실됐고, 무안 2개 양식장에선 김 종자 3만 8000상자가 피해를 입었다.
또 1003.5㏊ 규모 농작물이 침수됐다. 이날 오전 기준 퇴수율은 85%다. 도복 피해는 190㏊, 농경지 유실·매몰은 5.9㏊로 잠정 집계됐다.
전날까지 무안과 함평 등에 767명의 자원봉사자가 찾아와 침수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6~7일 광주·전남에는 30~80㎜, 많은 곳은 120㎜ 이상의 비가 예보됐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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