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관원, 여름철 대표간식 '팥빙수' 원산지 집중 단속
육안으로 구별 어려운 팥 원산지 둔갑 범죄 엄단
- 서충섭 기자
(무안=뉴스1) 서충섭 기자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이 여름철 대표간식인 팥빙수의 팥 원산지 집중 단속을 펼친다.
6일 농관원에 따르면 단속 대상은 팥빙수 전문점, 프랜차이즈 카페, 배달앱 등록 판매업체 중 '국산 팥 사용'을 적극적으로 광고하거나 홍보하는 업소를 중심으로 원산지 표시 적정성을 살핀다.
농관원 전남지원은 원산지 표시 의무 대상이 아니라 하더라도, 원산지를 '국산'이라 홍보한 뒤 실제로는 외국산을 사용하는 경우 '거짓표시'로 단속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국산 팥과 외국산 팥은 유통가격 차이가 1㎏당 6000원 이상 차이가 난다.
이번 단속은 국산 팥과 외국산 팥의 유통가격 차이가 2~3배 이상 나는 데다, 소비자가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점을 악용한 원산지 거짓표시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 추진됐다.
이남윤 농관원 전남지원장은 "이번 단속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국산 농산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여름철 수요가 많은 품목을 선정하여 점검하는 취지"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단속과 지도·홍보를 통해 공정한 농산물 유통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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