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려온 '물회·짜장면'…드론 띄워 섬마을 배송
고흥서 서비스 시연회…긴급 의약품도 배달
공영민 군수 "드론사업 최적지…실증·상용화 앞장"
- 김동수 기자
(고흥=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고흥군이 섬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드론 배송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5일 고흥군에 따르면 군은 이날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드론업체 관계자 및 주민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송 서비스 시연회를 개최했다.
주민 20명은 드론 배송 시연으로 받은 물회를 맛보며 드론 배송 서비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드론 배송 서비스는 오는 11월까지 상·하화도, 득량도, 거금해양낚시공원, 고흥만 수변노을공원(9월까지) 4곳의 출발지와 총 12곳의 배달 지점(도착지)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군이 직접 개발한 웹페이지를 통해 짜장면 등 배달 음식, 생필품, 식음료 등을 주문할 수 있다. 긴급 의약품도 배송할 계획이다. 섬 주민들은 서비스 개시 후 한 달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은 드론과 우주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섬과 해역을 아우르는 물류 혁신 모델을 선도하고 드론 산업의 실증과 상용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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