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특보에 피신한 광주시민 41명 '집으로'
임시대피 전남도민 199명도 대부분 귀가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극한호우에 따른 하천 범람 우려 등으로 야간 대피했던 광주시민들이 모두 귀가했다.
4일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일시 대피했던 32세대 41명의 귀가를 완료했다.
전날 밤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영산강 일대에서는 7세대 8명, 서창교에선 1세대 2명, 서방천에선 11세대 14명 등이 인근 초등학교 등 임시주거시설로 대피했다.
사전대피 인원을 합치면 서구 4세대 4명, 북구 18세대 22명, 광산구 10세대 15명 등이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쉘터 100동을, 각 자치구는 응급구호세트와 쉘터, 담요, 식사 등을 지원했다.
전남지역에서도 산사태 우려 등으로 150세대 199명이 밤사이 긴급 대피했다.
토사유출 위험지역은 141세대 187명, 저수지 인근은 9세대 12명 등이다. 전남 보성·함평·광양·담양·무안·영광·구례 지자체는 이들 대피민에서 임시주거시설과 생활용품 등을 지원했으며 현재 대부분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하루 전남 무안군 망운면에 위치한 무안국제공항에는 289.6㎜의 비가 내렸다. 이는 200년에 한 번 내릴법한 기록적인 폭우로 기상청은 집계했다.
특히 무안공항에는 1시간 동안 142.1㎜의 극한 호우가 쏟아졌는데 이 역시도 200년 빈도의 역대급 폭우로 분류됐다.
186.7㎜의 비가 내린 광주 역시 8월 평균 강수가 326.4㎜인 점을 감안하면 하루 새 한 달치의 절반 이상의 비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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