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땀 뻘뻘' 거문도 27.8도 등 전남 곳곳서 열대야
기상청. 오늘부터 5일까지 최대 250㎜ 비 예보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밤사이 열기가 식지 않아 전남 일부 지역에서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전남 일부 지역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여수 거문도가 27.8도로 가장 높았고, 여수 27.6도, 목포 26.8도, 광양 26.8도, 무안 운남 26.8도, 신안 흑산도 26.5도, 순천 26.5도, 영암 시종 25.9, 완도 25.8도, 보성 25.8도 등이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보이는 현상이다.
거문도와 초도에는 폭염주의보가 이곳을 제외한 광주·전남 21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광주와 전남은 흐린 가운데 서해상에서 접근하는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전남 서해안 섬 지역에 시간당 1㎜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서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고 했다.
비는 오전에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80~150㎜, 많은 곳인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250㎜ 이상이다.
광주와 전남은 이날부터 비가 내리면서 폭염특보가 해제되거나 완화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습하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더운 날씨는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광주와 전남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물 역류, 범람, 산사태, 교통사고 등 안전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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