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정부 '차세대 전력망 혁신기지 전남 구축' 환영"
- 박지현 기자

(무안=뉴스1) 박지현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일 정부가 발표한 '차세대 전력망 혁신기지 전남 구축' 방안과 관련해 "뜻깊고 자랑스러운 소식을 도민과 함께 뜨겁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전남의 철강·석유화학 산업단지에 재생에너지 기반 마이크로그리드를 조성하고, ESS(에너지저장시스템) 등 전력망 유연성 자원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라며 "대학 캠퍼스와 스마트팜, 공항, 군부대 등에 인공지능 기반의 복합 전력망을 시범 구축하겠다는 구체적 청사진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너지공대, 전남대, 광주과학기술원(GIST)을 중심으로 에너지 분야 전략 인재를 세계적 수준으로 양성하겠다"며 "지역 에너지 산업과 인재를 집적화해 전력 산업의 어벤져스라 할 수 있는 'K-재생에너지 원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주민참여형 이익공유 모델을 통해 주민들이 마을이나 학교 단위로 전기 생산에 직접 참여하는 에너지 민주주의 모델을 실현하겠다"며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정부 철학이 온전히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남도는 이 계획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23GW 규모의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인구 50만 명 규모의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연간 1조 원 규모의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도 목표로 한다.
김 지사는 "에너지 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해 국가의 새로운 번영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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