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여름배추 4000톤 정부수매…"수급불안 해소"

15일 오전 강원 강릉 왕산면 대기4리, '안반데기' 고랭지 밭에 전날 내린 비로 배추잎이 촉촉이 젖어 있다.2025.7.15/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15일 오전 강원 강릉 왕산면 대기4리, '안반데기' 고랭지 밭에 전날 내린 비로 배추잎이 촉촉이 젖어 있다.2025.7.15/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폭염과 국지성 호우 등으로 인한 배추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여름배추 4000톤을 정부수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수매는 8월부터 강원도 평창, 정선, 강릉 등 주요 고랭지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일정과 물량은 산지별 생육상태와 수확 시기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이번 수매를 통해 확보한 비축물량은 향후 수급불안 시 시장에 공급해 가격 안정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기후변화로 산지 상황 예측이 어려워지는 만큼, 수급 안정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