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화재 발생 HD현대삼호 빠른 복구 지원"

"유사 사고 발생 않도록 점검·예방 힘쓸 것"

29일 오전 전남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 HD현대삼호 조선소내 변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 2025.7.29/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9일 HD현대삼호 화재와 관련해 "빠른 복구를 지원하겠다"며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점검과 예방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암 HD현대삼호 화재가 오전 11시 24분에 진화돼 다행이다"며 "내부가 다 타버린 현장을 찾아보니 얼마나 불길이 거셌을지 짐작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불행 중 다행으로 휴가철로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는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변전소를 완전 복구하기까지 1달 가까이 소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변전소를 완전 복구하기까지 154㎸ 전력을 임시로 사용하도록 해 조업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회사 대표와 한전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했다.

김 지사는 "전남 서남권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HD현대삼호의 조업이 잠시라도 중단된다면 협력업체 등 지역경제에 큰 파장이 생길 것"이라며 "전남도는 빠른 복구를 지원하겠다. 메인 변전소가 조속히 복구되도록 한전 등 관계 당국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점검과 예방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8일 오후 11시 21분쯤 HD현대삼호 변전소에서 화재 발생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7대와 인원 75명을 동원해 밤샘 진화작업을 벌였고 29일 오전 11시 24분쯤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화재는 변전소 내부 패널 2호기 아래 지하 피트공간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