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국악단, 광복 80주년 칸타타 음악극 '백범김구' 공연

8월2일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

전남도립국악단 칸타타 음악극 '백범김구' (전남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무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도립국악단이 오는 8월 2일 전남 무안군 소재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에서 광복 80주년 기념공연 칸타타 음악극 '백범김구 : 대한을 지키는 사람들'을 무대에 올린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획·제작된 이번 공연은 1949년 6월 26일 안두희의 총격으로 죽음을 맞이한 김구 선생이 죽음의 순간 찾아온 3명의 혼령과 함께 지난날의 기억을 회고하면서 벌어지는 국악 칸타타 음악극이다.

김구 선생의 일제강점기의 다양한 사건과 역사적 기록을 병치시키는 독특한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이번 작품을 통해 솟아오르는 우리의 민족성을 되돌아본다.

'칸타타 음악극'은 독창과 합창, 관현악이 어우러진 극음악에 극(Drama)적 요소와 국악의 가무악희를 입체적으로 풀어낸 융복합 장르다.

극본은 '모돌전', '까막눈의 왕' 등을 집필한 사성구 중앙대 교수가, 연출과 각색은 떠오르는 연출가로 전주문화재야행 총감독 등을 역임한 이왕수 연출가가 맡았다.

서울 지하철 환승 음악 '얼씨구야'로 잘 알려진 김백찬 작곡가가 작곡을, 작창은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 조주선 명창이, 안무는 중견 무용가인 김기화 경기도무용단 기획실장이 함께한다.

조용안 전남도립국악단 예술감독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백범 김구 선생을 조명한 음악극을 뜨거운 마음으로 만들었다"며 "민주주의를 밝히는 위대한 대한민국이 나아갈 바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관람료 1만 원이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