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낮 최고기온 36.7도…온열질환자·가축 폐사 속출

연일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10일 오전 전남 나주시 세지면의 한 양계장에서 직원이 폐사한 닭을 정리하고 있다. 2025.7.10/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연일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10일 오전 전남 나주시 세지면의 한 양계장에서 직원이 폐사한 닭을 정리하고 있다. 2025.7.10/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전남지역의 25일 낮 최고기온이 36.7도를 기록했다.

연일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와 가축 폐사도 속출하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전남은 폭염 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이날 주요지점 일 최고 기온은 장성 36.7도, 광주 36.7도, 담양 36.2도, 곡성 35.8도, 화순 35.2도 등을 나타냈다.

지속된 폭염에 온열질환자도 속출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광주는 전날 온열질환자가 4명 추가된 38명, 전남은 9명 추가된 151명으로 집계됐다.

폭염으로 인한 전남지역 가축폐사는 이날 3452마리가 늘어난 15만 8789마리다. 닭 농가에서 14만 3471마리, 오리 농가에서 8170마리 등이 폐사했다.

추정 피해액은 20억 3500만 원으로 늘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