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선월지구 '코스트코' 입점 가시화…용지 변경 심의 통과
건축 심의·상권 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 추진
광양만청 "순천시 등 관계기관 적극 협의…유치 여론"
- 김동수 기자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순천시 대규모 택지인 선월지구(하이파크단지) 개발 계획 변경안이 산업통상자원부 심의를 통과하면서 대형 유통시설인 '코스트코' 입점이 가시화하고 있다.
23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선월지구 개발 계획 변경안이 최근 산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심의에서 원안 의결됐다.
관련 안은 △선월지구 인구수용 계획 △교육 주거시설 △유통시설 입점 등을 위한 세부 내용이다.
주민 수용성과 토지매매 취득 등 지연에 따라 사업 기간이 변경됐다. 2012년부터 2025년까지였지만 오는 2027년까지 2년 연장됐다.
사업비와 자재비, 물가 변동 등에 따라 3665억 원에서 5468억 원으로 1821억 원이 증가했다.
인구수요 주거시설도 5395세대에서 6000세대로 늘었다. 애초 18층까지 중층 3블록, 고층 2블록이었나 고층 4블록으로 변경됐다.
교육시설은 초등 2개, 중·고등 1개, 유치원 2개에서 초등 1개, 초·중 1개, 중·고등 1개, 유치원 1개로 변경 승인됐다.
유통시설의 경우 근린생활 시설 17개 블록, 단독 주택 66개 블록, 주차장 2개 블록으로 계획됐던 용지는 시장 1블록, 주유소 1블록으로 변경됐다.
이곳은 외국계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 입점이 추진 중이다. 용지 변경에 따라 건축 심의와 상권 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순천시 하수도 기본계획 변경에 따라 애초 하루 5042㎡ 용량으로 설계된 하수처리 시설은 7000㎡로 규모를 키워 시 공공하수 처리장을 통합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기업과 병원 등 적극적인 투자 유치 차원에서 순천시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추진됐다"며 "과거와 달리 동부권 시민들의 요구가 커지면서 유치 여론도 확산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선월하이파크단지는 2003년 10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순천시 해룡면 선월리 95만 6296㎡(29만평)에 계획 인구 1만 6200명 규모로 들어선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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