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회 추경 13조6951억 편성…"정부 민생안정 기조 맞춰"

6056억 증액…김영록 지사 "지역경제 숨통 트일 단비 되길"

전라남도청 전경. 2023.3.6/뉴스1 ⓒ News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가 올해 2회 추경예산안으로 6056억 원 증가한 13조 6951억 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2회 추경안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정부의 민생안정 기조에 맞춰 긴급히 마련됐다.

추경 예산안은 기정예산 13조 895억 원보다 6056억 원(4.6%) 증가한 13조 6951억 원 규모다. 일반회계는 6050억 원(5.8%) 증가한 10조 9982억 원, 특별회계는 6억 원(0.1%) 증가한 1조 1698억 원이다.

전남도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정부 1·2차 추경에 반영된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사업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예비비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을 활용해 재원을 마련했다.

고물가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 소비 진작을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5121억 원을 반영하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에 785억 원을 추가 편성해 총 1조 3000억 원 발행을 목표로 한다.

또한 석유화학 및 철강산업 위기 극복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용둔화 지원사업' 78억 원 △'지역산업 위기대응 지원사업' 2억 원을 반영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추경예산안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가계와 지역의 숨통을 트이게 할 단비가 됐으면 한다"며 "소비쿠폰 등 예산 집행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앞으로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새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추경예산안은 도의회 심의를 거쳐 이달 28일 최종 확정된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