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급류에 휩쓸린 70대 실종자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종합)

경찰, 사고 지점 4㎞ 떨어진 곳서 시신 발견뒤 신원 확인

22일 오전 전남 순천시 동천 일대에서 급류에 휩쓸린 70대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순천에서 폭우로 급류에 휩쓸린 70대 실종자가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순천시 별량면 해안가 갯벌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A 씨(70대)로 확인됐다.

수색당국은 이날 오전 낚시꾼이 목격해 신고한 시신을 인양한 뒤 신원을 확인했다.

발견 지점은 실종 장소에서 3~4㎞ 떨어진 곳이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2시 30분쯤 동천에서 A 씨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나흘째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광주와 전남에는 17일부터 사흘간 최대 600㎜에 달하는 극한 호우가 쏟아졌다. 이 기간 누적 강수량은 광주 527.2㎜, 순천 434.1㎜를 기록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