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특단 대책'…강기정 "8월까지 도로단차 확실히 줄인다"

21일 금호지구 입구사거리 덧씌우기 공사 현장 점검

강기정 광주시장이 21일 오후 서구 상무중학교 인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2공구 현장에서 복공판과 도로면 단차 해소를 위한 주행차로 덧씌우기(포장) 공사 진행과정을 살펴보고 있다.(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21/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와 관련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30일 특단 대책'에 나선 강기정 광주시장이 연말까지 도로 전면 개방 약속을 지키기 위한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강 시장은 21일 오후 서구 운천저수지에서 금호지구 입구 사거리까지 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장을 찾아 복공판과 인접 차로 단차 불편 사항을 점검했다. 강 시장은 도로포장 덧씌우기 작업 진행 상황을 확인하며 조속한 개선을 주문했다.

강 시장은 이달 9일에도 같은 현장을 찾아 복공판 단차를 줄이기 위한 덧씌우기 포장과 불편 해소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이 구간은 지하에 오·우수관로, 상하수도관, 도시가스관, 전력 통신선 등 설계 도면과 다른 지하 매설물이 대거 발견돼 예정보다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복공판과 인접도로 간 단차가 커 차량 통행 불편이 크다는 지적도 지속돼 왔다.

강 시장은 '시민 불편 최소화 30일 특단의 대책'을 세우고 △도로 기울임, 복공판 단차 해소를 위한 통행차로 덧씌우기 △운전자 주행 혼란 해소를 위한 차선 정비와 유도선 도색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보행로와 횡단보도 정비 등 시민 불편이 가장 큰 3대 위험에 대해 집중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광주시는 예산 12억 원을 들여 운천저수지~금호지구 입구 사거리 구간을 시작으로 광주교대 주변, 국제양궁대회장 주변, 조선대 주변, 주요 교차로 등 26개소 3.7㎞ 구간에 8월 중순까지 임시포장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일부 장비 반입 구와 남구 대남대로를 제외한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 구간의 도로도 연말까지 전면 개방할 방침이다.

강 시장은 이날 현장점검에서 최근 폭우·폭염으로 고생하는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강 시장은 "여름휴가가 끝나기 전까지 시민들이 가장 큰 불편을 겪었던 울퉁불퉁한 복공판 도로 단차를 확실히 줄여놓겠다"며 "연말에는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도로를 전면 개방해 시민들에게 완전히 돌려드리겠다. 많이 늦어 송구하고, 기다려주신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광주시는 도시철도 2호선 공사 관련 신속한 민원 해결을 위해 4개실·본부, 9개 부서가 참여한 '시민 불편 신속 대응 도시철도 전담팀'(TF)을 꾸려 대응하고 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