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508.5㎜ 폭우' 나주서 농경지 1393㏊ 침수…253명 대피

전남 나주소방서는 17일 밤 집중호우로 고립된 나주의 한 요양병원 환자와 관계자 등 24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나주소방서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뉴스1 2025.7.18/뉴스1
전남 나주소방서는 17일 밤 집중호우로 고립된 나주의 한 요양병원 환자와 관계자 등 24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나주소방서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뉴스1 2025.7.18/뉴스1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최대 508.5㎜에 달하는 폭우가 내린 전남 나주에서는 농경지 침수와 주택침수, 주민대피 등 피해가 잇따랐다.

21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사흘간 내린 폭우로 주택 54동이 침수피해를 입었고 농경지는 1393.4㏊가 물에 잠겼다.

주택 침수는 다시면에서 13동, 노안면 11동, 동강면 10동 등이 피해를 보았다.

농경지 침수는 다시면에서 257㏊, 동강면 215㏊, 공산면 201㏊ 등 영산강권역 농경지의 침수피해가 컸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주택 침수와 산사태 우려지역, 요양병원 환자 등 모두 253명이 대피했으며, 축사 27동, 공장 3개동도 침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시 관계자는 "22일까지 피해를 접수하기 때문에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