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폭우 끝나기 무섭게 광주·전남 낮 최고 33도 '폭염'

밤에는 열대야 전망

초복인 20일 한 삼계탕 가게 앞에 긴 줄이 이어져 있다. 2025.7.2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극한 폭우가 지나간 광주와 전남의 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며 폭염이 찾아왔다.

2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지역별 최고기온은 전남 영광 33.4도, 광주 조선대 33.2도, 광주 풍암 32.9도, 무안공항 32.8도, 담양 봉산·광양 32.7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32도를 웃돌았다.

최고 체감온도는 광주 조선대 34도, 영광 33.9도, 무안 해제 33.8도, 담양 봉산·화순 33.7도로 최고기온보다 1~2도가량 높았다.

전남 완도에는 폭염경보가, 광주와 전남 5개 군(장흥·강진·영암·무안·해남)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광주와 전남은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더위와 함께 소나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밤에도 열기가 식지 않아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보이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