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호우' 광주·전남 실종자 3명 수색 작업 재개

(광주·순천=뉴스1) 이승현 기자 = 극한 호우로 광주·전남에서 실종된 이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재개된다.

2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광주 광천교와 광운교, 광암교와 금곡동 일대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뤄진다.

광주에서 하루 만에 426㎜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17일 오후 3시쯤 북구 신안교 인근에서 8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렸고, 같은 날 오후 7시 20분쯤 금곡동에 거주하는 70대 남성도 실종 신고 됐었다.

소방과 경찰은 전날 오후까지 호우 상황을 고려하며 수색 작업을 이어왔지만 이들을 발견하지 못했다.

전남 순천소방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

순천에서는 전날 오후 2시 30분쯤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민이 순천만국가정원 인근 하천서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국은 전날 오후 9시까지 일대 수색을 진행했었다.

광주와 전남에는 사흘간 최대 600㎜에 달하는 극한 호우가 쏟아졌다.

누적 강수량은 광주 527.2㎜, 순천 434.1㎜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