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전 지역 '호우경보'…거문도·초도 '주의보'

돌풍과 천둥·번개 동반한 강한 비
구례·순천 등 많은 비 내려

18일 광주 북구 신안동 도보다리 주변부가 전날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무너져 내려 복구작업이 진행중이다. 기상청은 19일까지 이틀 동안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에 최대 300㎜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2025.7.1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와 전남 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돼 있는 가운데 거문도와 초도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 기준으로 전남 거문도와 초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거문도와 초도를 제외한 광주·전남 전 지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한 바 있다.

이 시각 현재 광주와 전남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4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주요지점의 1시간 강수량을 살펴보면 구례 44.5㎜, 황전(순천) 31.0㎜, 피아골(구례) 28.5㎜ 등이다.

예상 강수량은 19일까지 150~300㎜, 많은 곳은 400㎜ 이상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취약 시간대인 오늘 밤에도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 곳이 있겠다"며 "산사태와 제방 붕괴, 시설물 침수 등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바란다"고 당부했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