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고립된 나주 요양원 환자·관계자 24명 구조
- 박영래 기자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나주소방서는 집중호우로 고립된 나주의 한 요양원 환자와 관계자 등 24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날 오후 9시 13분부터 4시간여 펼쳐진 구조활동은 집중호우로 주변 도로가 침수되면서 해당 요양원이 고립됐고,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가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119구조대원 20여명과 의용소방대원 10여명 등이 함께 출동해 지난 5월 새로 도입한 의용소방대 구조보트를 활용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구조작업을 전개했다. 환자 18명과 요양원 관계자 6명 등 총 24명을 무사히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침수 수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구조보트를 이용한 순차적 구조를 진행했다.
구조된 인원 모두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상태로 확인됐으며, 요양원 측과 협조해 안전한 장소로 이송했다.
이날 하루 동안 나주지역에는 244.9㎜의 많은 비가 내렸다.
나주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구조는 평소 구조장비 활용 훈련과 의용소방대와의 긴밀한 공조체계 덕분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상이변과 재난 상황에 대비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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