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영산강 하천 대부분 '홍수특보'…"대피 명령 시 안전지대로"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하루 만에 360㎜를 쏟고도 멈추지 않은 극한호우로 인해 광주 대부분 하천들이 '홍수 경보' 수위를 넘어섰다.
17일 영산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0분 기준으로 영산강권역의 영산강·황룡강·광주천·평림천·풍영정천·증암천·개천·고막원천·함평천·대초처·화순천 등 14개소에 홍수경보가, 2개소엔 홍수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오후 8시 20분 기준 광주 용산교의 수위는 4.75m로 경보 수위(3.60m)를 넘겼다.
수위 8.5m에서 홍수 경보가 내려지는 극락교도 현재 수위는 9.96m다.
풍영정천2교(경보 기준 5.30m)는 현재 5.10m, 유촌교(5.00m)는 3.57m, 장록교(7.00m)는 7.19m, 용진교(5.00m)는 4.97m, 평림교(4.20m)는 4.59m, 어등대교(7.10m)는 7.92m 등으로 대부분 경보 기준을 넘었다.
전남지역도 나주시 나주대교(경보 기준 12.00m)의 수위가 11.85m, 함평 원고막교(6.00m)는 7.10m 수준이다.
기상청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1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200~300㎜, 많은 곳은 400㎜ 이상이다.
영산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홍수특보가 발령된 곳 주민들은 방송에 귀를 기울여 대피명령 시 곧바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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