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360㎜ 내렸는데…취약 시간 밤에도 비, 전남 호우특보 확대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전남에 이미 360㎜ 이상을 쏟아낸 비가 밤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남지역 호우특보가 확대되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7일 오후 7시를 넘어 전남 여수와 보성, 영암, 목포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광주와 전남 나주, 담양, 곡성, 구례, 장성, 화순, 광양, 순천, 무안, 함평, 영광, 신안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광주 366㎜, 곡성 336.0㎜, 담양 331.5㎜, 나주 289.0㎜, 함평 258.5㎜, 화순 238.5㎜, 장성 204.5㎜, 무안 193.5㎜ 등이다.
1시간 최대 강수량은 나주 92.0㎜, 광주 남구 80.0㎜, 담양 74.0㎜, 곡성 70.5㎜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1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200~300㎜, 많은 곳은 400㎜ 이상이다.
이날 밤에는 광주와 전남에 50~80㎜의 비가, 전남 남해에는 30㎜ 내외의 비가 내리겠다.
18일 오전부터 19일 오전 사이에는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50~80㎜, 나머지 지역엔 30~50㎜의 비가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취약 시간대인 밤 사이에도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산사태, 제방 붕괴, 시설물 침수 등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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