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수도권 본사 선사-화주 매칭 간담회

석유화학 위기 극복 위한 실질적 지원책 모색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여수산단 주요 석유화학 기업 및 항만 주요 선사를 대상으로 '선사-화주 매칭 간담회'를 추진했다(여수광양항만공사 제공)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수도권에 본사를 둔 여수산단 주요 석유화학 기업 및 항만 주요 선사를 대상으로 '선사-화주 매칭 간담회'를 추진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여수산단 입주 기업들은 석유화학 업계의 경영 위기 장기화 영향으로 인한 내수·수출 부진이 동반되는 가운데 원가 부담 중에서도 물류비 절감이 생존 전략으로 부각되고 있다.

올해 두번째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수도권에 본사를 둔 석유화학 화주사 및 여수·광양항 주요 선사 10개사가 한자리에 모여 물류비 절감 및 항만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공사는 수출 국가별 물동량 분석을 바탕으로, 여수·광양항에 기항하는 정기선 서비스 노선을 적극 활용할 경우, 참여한 화주 3개사 기준으로 연간 물류비가 최대 약 70억 원까지 절감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홍상표 공사 운영부사장은 "석유화학 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모두의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여수산단 지역 화주 및 선사 간의 더욱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