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86㎜ 세찬 비…광주 누적 155㎜, 모레까지 더 내린다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와 전남에 시간당 최대 86㎜에 달하는 극한 호우가 내리면서 누적 강수량이 155㎜를 넘어섰다.
1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광주 풍암이 155.0㎜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광주는 147.2㎜, 담양 봉산 131.0㎜, 나주 123.5㎜, 곡성 옥과 122.5㎜, 함평 월야 87.5㎜, 장성 80.0㎜, 구례 성삼재 79.0㎜ 등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최대 강수량은 함평 월야 65.0㎜, 광주 과기원 63.5㎜, 장성 60.5㎜, 곡성 옥과 60.0㎜, 구례 성삼재 57.5㎜ 등이다.
이날 1시간 최대 강수량은 나주 86.0㎜를 최고로 광주 남구 80.0㎜ 등이 뒤를 잇고 있다.
광주와 전남 9개 시군(영암·장성·무안·구례·화순·함평·곡성·나주·담양)에는 호우경보가, 전남 7개 시군(해남·목포·신안·보성·광양·순천·영광)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기상청은 19일까지 광주와 전남에 100~200㎜,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300㎜ 이상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날 밤까지 광주와 전남은 시간당 50㎜ 이상 거센 비가 쏟아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토사 유출과 산사태, 낙석, 축대 붕괴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