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서 SUV 차량 물에 잠겨…고립됐던 40대 여성 구조돼

17일 오전 10시 10분을 기해 광주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북구 용봉동 북구청 사거리 일대가 침수돼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17일 오전 10시 10분을 기해 광주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북구 용봉동 북구청 사거리 일대가 침수돼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나주=뉴스1) 이수민 기자 = 호우경보가 내려진 전남 나주에서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이 물에 잠겨 운전자가 고립됐다.

17일 전남 나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4분쯤 전남 나주시 왕곡면 장산리의 한 교차로 지하도에서 40대 여성 A 씨가 몰던 티볼리 차량이 빗물에 잠겼다.

소방당국은 대원 20여 명을 투입해 A 씨를 구조했다. 다행히 건강상의 큰 위험은 없어 병원에 이송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낮 12시 기준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권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등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80㎜ 내외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 1시간동안 나주에는 83.5㎜의 비가 쏟아졌으며 전날 0시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누적 137㎜의 비가 내렸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