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 '호우경보' 격상…무안·함평·신안 주의보 발효

17일 오전 10시 10분을 기해 광주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광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광주천의 수위도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둔치가 침수 직전에 놓여 있다. 2025.7.17/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17일 오전 10시 10분을 기해 광주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광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광주천의 수위도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둔치가 침수 직전에 놓여 있다. 2025.7.17/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전남 지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확대되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7일 오전 11시 10분을 기해 전남 곡성의 호우특보를 경보로 격상했다.

전남 무안과 함평, 신안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앞서 광주와 전남 나주, 담양에는 호우경보가, 전남 8개 시군(화순·영암·구례·영광·곡성·보성·광양·순천)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11시 15분~17분 사이에는 광주 남구 봉선동과 동구 서남동에 시간당 50㎜ 이상의 강우가 쏟아져 '침수가 우려된다'는 긴급 재난 문자가 발송됐다.

광주와 전남에는 이날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20~80㎜, 많은 곳은 100㎜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많이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 등의 차이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