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나주·담양 '호우 경보'…천둥·번개 동반 최대 100㎜ 강한 비

화순·영암·구례·영광 호우주의보

비가 내리는 16일 오전 광주 광산구 풍영정천에서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다. 2025.7.16/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지방기상청은 17일 오전 10시 10분을 기해 광주와 전남 2개 시군(나주·담양)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전남 4개 시군(화순·영암·구례·영광)에는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80㎜ 이상,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12시간 동안 11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오전 10시 기준 지역별 강수량은 광주 과기원 36.0㎜, 나주 34.5㎜, 구례 피아골 33.0㎜, 광주 광산 30.5㎜, 순천 29.2㎜, 담양 봉산 24.5㎜ 등이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이날까지 20~80㎜, 많은 곳은 100㎜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전남북부서해안에는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비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다.

기상청은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많이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 등의 차이가 클 것으로 전망한다.

기상청 관계자 "비로 인해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다"며 "하천변 산책로와 지하차도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을 금지하고 저지대 침수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