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타고 해남가자"…해남군, 철도기반 관광 활성화 기지개

한국관광학회–코레일관광개발과 협약 "관광상품개발"

해남역 활용 관광활성화 업무협약. 왼쪽부터 서원석 한국관광학회 회장, 명현관 군수,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해남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은 16일 (사)한국관광학회, 코레일관광개발㈜과 철도 기반 체류형 관광상품 기획·공동 마케팅을 통한 지역상생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보유한 자원과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해남 관광자원을 철도와 연계해 보다 매력적인 체류형 상품을 개발한다.

공동 홍보·마케팅을 통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도 추진한다.

협약식은 명현관 해남군수와 서원석 한국관광학회 회장,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 체결과 함께 '해남역을 활용한 해남 관광 활성화 포럼'과 팸투어도 운영,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

포럼에서는 △해남역을 활용한 해남 관광 활성화 방안 △땅끝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관광: 철도 인프라 연계 해남군 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와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명현관 군수는 "이번 협약은 해남 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남 몰입형 기차여행 상품과 체류형 콘텐츠로 관광객 확보와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성~임성간 철도 개통으로 해남 최초 철도노선이 들어서고 계곡면에는 해남역이 문을 연다. 영암과 해남, 강진, 장흥, 보성을 연결하는 보성~임성간 철도는 지난 2003년 첫 삽을 뜬 이후 9월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2030년 경전선 전철화가 완료되면 부산까지도 열차로 직행이 가능해진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