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경 전남도의원 '전남도 섬 관광 육성 조례안' 대표발의

전남도 섬 관광정책, 도약과 체계화 위한 선제적 조치

최무경 전남도의원이 '전남도 섬 관광 육성 조례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전남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도의회 최무경 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4)이 대표 발의한 '전남도 섬 관광 육성 조례안'이 지난 14일 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전국 섬의 65% 이상을 보유한 전남도가 섬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섬 관광정책을 체계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례안에는 △섬 관광 기본계획 수립 근거 마련 △섬 관광 콘텐츠 개발.기반시설 조성 △주민 참여형 관광 프로그램 등 사업 추진 △민관협력을 위한 '전남도 섬 관광 위원회' 설치 △시·군, 공공기관, 관련 단체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의 추진 방향이 담겼다.

최무경 의원은 "전남의 섬은 독보적인 자연·문화 자산이자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소중한 지역 자산"이라며 "관광의 흐름이 육지에서 바다로, 도심에서 섬으로 이동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섬 관광을 산업으로 키울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조례는 단순한 관광 진흥을 넘어,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속가능한 섬 관광 모델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전환점 삼아 전남의 섬 관광정책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