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전남 영광군수, 프랑스대사관 주최 혁명기념식 참석

필립 베르투 대사와 해상풍력 인프라 협력 논의

장세일 전남 영광군수가 1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프랑스 국경일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영광군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영광=뉴스1) 서충섭 기자 = 장세일 전남 영광군수가 주한 프랑스대사관 주최로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프랑스 혁명기념식에 공식 초창받아 참석했다.

15일 영광군에 따르면 전날 열린 프랑스 혁명기념일 기념식은 1789년 바스티유 감옥 습격을 기념하는 날로 대표적인 국가 행사다.

주한 프랑스대사관 주최로 서울에서 열린 오늘 기념식에는 주한 외교사절단과 정부 관계자, 경제·문화예술계 주요 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장세일 군수는 행사장에서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와 환담을 나누고, 영광군의 청정에너지 산업과 문화관광 자원을 소개했다. 한-불 지방정부 간 교류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양측은 에너지·관광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앞서 지난 2월 필립 베르투 대사는 영광군을 공식 방문해 해상풍력 인프라와 청정에너지 발전사업에 대해 협력을 논의했다.

그는 "영광군의 재생 에너지 잠재력과 에너지 기본소득 정책은 프랑스와의 공동 프로젝트로 발전할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장세일 군수는 "이제는 지방정부도 외교의 주체가 되어야 할 시대"라며 "이번 교류를 계기로 에너지·관광·문화 등 핵심 정책 분야에서 프랑스와의 협력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