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배추 4만2000톤·무 3만톤 대상 가격안정지원사업 추진

산지유통인에 일정 수준 가격 보장 대신 수급조절 의무 부여

대형마트에 진열된 무. 2025.7.3/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여름철 배추와 무 가격 안정을 위해 총 7만 2000톤 규모의 '채소가격안정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10월까지 진행하는 지원사업은 산지유통인에게 일정 수준의 가격을 보장하는 대신 수급 조절 의무를 부여해 생산·유통 현장에서 자율적이고 선제적인 수급 안정 체계를 구축하는 민간 협력 수급 안정 사업이다.

가격 보존을 위한 사업비는 시장 수급과 가격 상황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대상은 배추 4만 2000톤, 무 3만 톤이다.

특히 배추는 생산량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7000톤을 늘려 대응력을 강화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여름철 기상이변 등으로 배추·무의 가격 변동성에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사전에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국민 밥상물가와 밀접한 배추·무의 수급 안정을 위해, 생산·유통 현장과 긴밀히 협력하며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안정적인 수급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