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소방본부, 축사 화재 예방 협업 체계 가동
장비·시설개선 지원, 합동점검·컨설팅 등 맞춤형 관리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지속해서 발생하는 축사 화재 예방을 위해 전남소방본부와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전남에서는 연평균 40~50건의 축사 화재가 발생했고 건당 재산 피해액은 평균 1억 원에 달한다.
주요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49.3%)이 가장 많고 축산농가 부주의(27.6%), 기계적 요인(5.4%) 등이 뒤를 이었다. 시설 유형별로는 소 축사(48.9%), 돼지 축사(25.9%), 닭 축사(25.2%) 순이었다.
전남도는 전기 안전장치인 아크차단기 교체, 화재관리 시스템 설치 등 예방 장비를 보급하고 녹색축산 육성 기금과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통해 노후 축사 개선을 유도한다.
또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전파체계를 구축하고 정기 안전관리 홍보를 통해 농가의 자율 안전의식을 높일 계획이다.
소방본부는 축사 화재 시 재산 피해 확대의 구조적 원인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인·허가 단계부터 축사 시설물 원스톱 서비스를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축사 동 간 이격거리 확보, 살수설비와 아크차단기 설치 권장, 소방출동로 확보(진입로 확장·개선) 등 구조적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화재는 대부분 예방할 수 있는 재난인 만큼 축산농가의 재산과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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