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얕은 바다 좌주된 낚시어선서 승객 20명 구조

여수해경이 전남 여수 적금도 인근서 좌주된 낚시어선 승객 20명을 구조하고 있다.(여수해경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여수해경이 전남 여수 적금도 인근서 좌주된 낚시어선 승객 20명을 구조하고 있다.(여수해경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여수=뉴스1) 서충섭 기자 = 여수해경은 11일 여수시 화정면 앞바다의 얕은 바다에 좌주된 낚시어선에서 승객 20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7분쯤 적금도 남방 0.1해리 해상서 9톤급 낚시어선이 좌주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어선은 문어 낚시 조업 중 조류에 밀려 선미가 얕은 해역에 걸려 좌주됐다.

해경은 경비함 2척과 민간선 2척으로 승객 20명을 모두 옮겨태웠다. 어선은 이후 조위가 상승하면서 자력으로 좌주상태에서 벗어났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여름철 낚시객 증가로 유사 사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출항 전 해역 특성과 기상 상황을 충분히 확인하고 운항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며 "앞으로도 해양사고 예방과 신속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