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섬마을 '드론 배송' 본격 운영…"생필품·긴급상황 대응"

내달부터 거점 4개소 활용 배송서비스 지원

드론.(고흥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흥=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고흥군이 8월부터 '드론 배송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9일 고흥군에 따르면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도양읍 섬 지역(득량도, 상·하화도)과 거금해양낚시공원, 고흥만 수변노을공원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배송서비스를 지원한다.

군은 드론 배송서비스 기반 조성을 위한 배달 웹과 배송거점 4개소, 배송점 11개소를 구축했다.

섬 지역 주민과 관광객은 전화 또는 배달 웹을 접속해 배송거점에 등록된 가맹점을 이용, 필요한 물품을 주문하면 배송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정기여객선 외에는 물품 수송이 어려웠던 섬 지역 주민들은 드론을 통해 생필품, 배달 음식, 택배 물품 등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긴급상황 발생 시 교통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의약품 등 긴급 물품을 전달받아 응급상황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