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국민권익위 소통버스, 목포 찾아 주민 목소리 청취
빈집정비 지원 등 주민생활 사안 58건 접수
목포시, 세월호 추모공원 국가 지원 건의
- 전원 기자
(목포=뉴스1) 전원 기자 = '찾아가는 모두의 소통버스'가 전남 목포를 찾아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9일 목포시에 따르면 호남권에서 처음 열린 이번 일정은 전날 목포시청 4층 회의실에서 국정기획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민권익위원회 전문조사관 6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 58건(정책제안 40건, 민원 18건)이 현장에서 접수됐다.
접수 내용은 주차환경 개선, 빈집정비 지원 확대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안들이 주를 이뤘고, 일부는 현장에서 관계기관에 곧바로 연계되거나 정책 검토 대상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소통버스는 단순히 주민의 민원 청취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제안의 장으로 운영됐다.
목포시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목포신항에 거치 중인 세월호 선체의 조속한 이동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국립세월호생명기억관 건립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잔여 부지 내 추모·치유 공간 조성도 함께 건의했다.
반복적인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임성천 일원을 찾아 피해 원인을 점검하면서 시 자체 대응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고 대규모 정비를 위한 정부 차원의 재정지원을 요청했다.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은 "목포의 목소리가 국정 운영에 반영돼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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