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농어촌공사 노조 회비 8억원 횡령 사건 터져
10년 가까이 회계 맡아…자체 회계감사서 드러나
노조, 대의원대회 열어 수사 의뢰 등 대응책 논의
- 박영래 기자, 전원 기자
(나주=뉴스1) 박영래 전원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한 직원이 노조 회비 8억 원가량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노조는 대의원대회를 열어 수사 의뢰 등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농어촌공사 노조는 9일 오후 2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최근 내부감사에서 드러난 노조 조합원 A 씨의 8억 원 횡령 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
노조는 경찰 수사 의뢰 등을 결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횡령 사건은 최근 진행한 노조의 자체 회계감사에서 적발됐다. A 씨는 10년 가까이 노조에서 회계업무를 담당했으며, 횡령은 수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관계자는 "노조 대의원대회에서 수사 의뢰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 나주에 본사를 둔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어촌의 경제사회적 발전을 위해 설립된 준정부기관(위탁집행형)이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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