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뮤직페스티벌' 8월29~31일 아시아문화전당 일대서 개최

전통과 실험, 지역과 세계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 선사

김도연 퀸텟 (ACC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재단은 8월 29~31일 전당 예술극장 일대에서 'ACC 엑스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ACC 엑스뮤직페스티벌'은 지난 2010년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한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의 새로운 이름이다.

새로운 축제 이름 '엑스(X)'는 문화 간 교류와 국경을 초월한 미지의 예술을 뜻한다.

'엑스'를 중심 개념으로 삼아 전통과 현대, 실험과 감성이 교차하는 음악의 장을 제시하고 경계를 넘는 현대적 음악 축제로서의 비전을 보여줄 계획이다.

개막공연 'X의 제전'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김도연 퀸텟을 비롯해 배일동, 전송이, 송지윤, 방수미, 힐금, 피터 에반스, 필립 골럽, 샘 미나이에, 사토시 타케이시, 전주판소리합창단, COR3A 등이 참여한다.

국내 출연진으로는 독특한 음색을 선보이는 '오존×카더가든', 각종 음악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터치드', 2025년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자인 '단편선 순간들'이 무대에 오른다.

전자 월드뮤직 듀오인 '애니벌 다이버스', 무속과 전자음악의 조화를 보여주는 '64ksana' 등이 공연을 펼친다.

해외 팀은 2023년 그래미 최우수 레게 앨범 수상자인 자메이카 '카바카 피라미드', 고대의 지혜를 현대의 지성과 융합해 그들만의 세계를 창조하는 영국 '프란&플로라'가 참여한다.

농기구와 대나무를 이용해 만든 악기로 독창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인도네시아 '센야와', 네덜란드 음악계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한 한국 음악가 '누빔 킴 그룹', 가야금으로 현대음악의 지평을 넓히는 실험 음악가이자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김도연 퀸텟'을 만날 수 있다.

경계를 넘어선 국가 간 협업 무대로 한국과 일본의 민영치×히다노 슈이치가 만드는 '한일타심', 유럽 재즈와 한국의 전통 사물놀이가 만나는 '전송이 노넷×사물놀이 느닷', 한국과 영국이 협력한 '힐금×앨리스 자바츠키' 등이 선보인다.

관람권은 3일 권 10만 원, 1일 권 4만 원이다. 오는 24일 오후 5시까지 3일권(600석 한정)을 40% 할인한 6만 원에 판매한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