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술값 지불 않고 영업방해…출동 경찰관 폭행한 30대 구속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술에 취해 식당에서 행패를 부리고 폭행을 일삼은 30대 남성이 결국 구속됐다.

8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9시 30분쯤 광주 북구 음식점에서 술에 취해 손님들에게 욕설하고 술값을 지불하지 않는 등 식당 영업을 방해한 30대 남성 A 씨가 주취폭력 혐의로 체포됐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 경찰관에게도 폭력을 행사했다. 그는 지난 2년간 8건의 동종 범죄 전력이 있는 상습 주취 폭력 사범이다.

경찰은 그에게 재범과 도주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구속했으며, 주거지 일대를 탐문해 여죄를 수사 중이다.

한편 광주경찰청은 기초질서에 대한 새로운 공감대를 조성하고 공동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12월 31일까지 '주취 폭력' 집중단속 기간으로 정했다.

광주경찰 관계자는 "서민 경제를 침해하는 주취 폭력 사범에 대해 신속·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며 "사건 제보자 신원 보호와 신고보상금을 지급하니 적극적인 신고·제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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