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초등학교 집단 식중독 의심 11명 추가…유증상자 43명(종합)

3일 학교 점심식사 후 증상 호소…3명 병원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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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 북구 한 초등학교에서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이 추가로 보고돼 총 43명이 유증상자로 집계됐다.

7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이날 학생 11명이 추가로 구토와 복통,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신고했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10시 30분쯤 23명(학생 21명, 교사 2명)이 최초 의심 증상을 보였으며 이어 지난 5일 학생 7명과 교직원 2명이 추가 증상을 신고했다.

유증상자 가운데 3명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7월 3일 학교 점심식사로 집단 식중독이 발병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학교측은 자체 방역을 위해 11일까지 급식을 중단하고 빵과 우유 등 대체식을 제공할 방침이다.

북구는 감염원인을 찾기 위해 인체 및 환경의 검체를 채취,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북구 관계자는 "감염병 예방관리와 보건교육 지도를 비롯해 역학조사를 빠르게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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