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으로 귀농·귀촌 '6년 9444명'…지난해 전남서 가장 많아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의 귀농귀촌 인구가 최근 6년 동안 8331가구, 9444명으로 집계됐다.

7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귀농·귀촌 유치를 본격화한 이래 지금까지 귀농인 847가구 1014명, 귀촌인 7446가구 8468명이 해남에 정착했다.

특히 지난해 귀농인 유입은 총 123명으로 전남 1위를 기록했다. 전국에서도 세 번째로 많은 숫자로, 해남이 귀농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해남군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경지면적과 친환경인증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특화작목 등 농업기술이 잘 보급돼 귀농인들이 농업에 종사하기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체계적인 귀농 정착 지원 정책과 실전 중심 프로그램이 운영돼 귀농귀촌인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귀농을 준비하는 예비 귀농인부터 실제 정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팀의 초기 상담과 더불어 농지 확보, 주택 수리·임대 지원, 귀농 창업자금 연계 등 행정적·재정적 뒷받침이 더해져 정착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사비 지원, 영농 창업 상품권 등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이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종합적인 지원 체계가 전국의 귀농 희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청년 귀농인 유입 확대와 창업 지원 강화, 지역 공동체와 연계한 정착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귀농·귀촌 중심지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은 단순히 귀농을 위한 땅이 아니라 새로운 삶을 설계할 수 있는 기회의 공간으로 더 많은 이들이 해남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 개선과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