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광주 89%·전남 90% '긍정'

국정 우선과제는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5/뉴스1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출범 한 달을 넘어선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광주와 전남 시도민은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 등 7개 기관의 의뢰로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진행해 7일 공개한 '광주·전남 현안사업'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광주 89%, 전남 90%가 '잘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광주 5%, 전남 3%였다.

광주에서 긍정적 평가는 모든 계층에서 높게 나타난 가운데 50대와 60대(각 95%), 북구(94%), 자영업자(94%), 주부(96%), 진보성향층(95%)에서 특히 높았다.

전남 역시 모든 계층에서 전반적으로 긍정적 평가가 높게 나타났고 진보성향층에서 98%의 비율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이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국정과제로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광주와 전남 모두 26%)을 꼽았다.

이어 '전 정부 비리 청산'(광주 14%, 전남 16%), '지역균형발전'(광주 13%, 전남 14%)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스1광주전남취재본부, 광주MBC, 무등일보, 전남매일,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 빛고을상생포럼, 광주상의 등 7개 기관의 의뢰로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7월 2일부터 3일까지 광주와 전남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1001명(광주 501명, 전남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작위로 생성된 전화번호를 이용하는 RDD방식의 전화면접조사(광주 유선전화 92%·무선전화 8%, 전남 유선전화 95%·무선전화 5%)로 진행했으며, 6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양 지역 모두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광주 11.7%, 전남 15.6%다.

공동 여론조사에 참여한 광주상의 등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대통령실, 국정기획위원회, 광주시, 전남도 등 유관기관에 전달하고 최종 반영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