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밤' 광주·전남 열대야 기승…여수 25.6도

 6일 오후  시민들이 무지개 분수를 보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7.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6일 오후 시민들이 무지개 분수를 보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7.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밤사이 열기가 식지 않아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지역별 최저기온은 전남 여수가 25.6도로 가장 높았다.

순천 25.3도, 광주 25.5도, 목포 25.1도, 신안 압해도 25.0도 등을 보이며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보이는 열대야가 관측됐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돼 기온이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광주와 전남은 이날도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오후부터는 전남 동부내륙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5~40㎜의 소나기가 내리지만 더위를 식히지는 못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