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시철도 2호선 715억 등 현안 사업 994억 추경 반영"

강기정 광주시장.(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4/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최근 국회 본회의와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정부의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현안 사업 994억 원이 반영됐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정부 추경엔 △도시철도 2호선 건설 715억 원 △도시철도 1호선 철도통합무선망 구축 11억 원 △호남고속도로(동광주~광산IC) 확장 사업비 복원 183억 원 등 광주시의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이 포함돼 있다.

특히 호남고속도로 확장 사업(동광주~광산IC 구간) 국비 183억 원 복원은 강기정 시장이 지난 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호남고속도로 확장 사업 시민토론회'를 열어 시민 뜻에 따른 사업 추진 의지를 표명한 게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게 시의 평가다.

시는 또 모빌리티 AX 실증 랩 예산 20억 원이 이번 추경에 반영돼 인공지능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실증 장비 구축에 한층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가 목표로 했던 AI 모빌리티 국가시범 도시 조성 기본구상 용역 사업비 10억 원도 앞서 국회 예결특위 심사까진 올라갔지만, 새 정부의 민생 중심 추경 기조에 따라 상당수 지역사업 예산이 일괄 삭감되면서 최종적으론 반영되지 못했다고 한다. 이에 시는 내년 정부 본예산에 용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해 갈 계획이다.

강 시장은 "이재명 정부의 민생 추경 편성을 환영한다"며 "이번 추경에 광주의 미래산업, 교통망, 민생 현안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도 더 나은 교통환경, 더 많은 일자리, 더 활력있는 지역경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