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군수 "대한민국 농어촌수도 해남의 비전 완성"

명현관 해남군수, 언론인 간담회 (해남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명현관 해남군수, 언론인 간담회 (해남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는 2일 "민선 7~8기 역대 최대 군정 성과을 결집해 '대한민국 농어촌수도, 해남'이라는 더 큰 해남 미래를 구상하겠다"고 밝혔다.

명현관 군수는 2일 민선8기 3주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민선 7~8기 7년 성과와 비전을 설명했다.

명 군수가 강조한 '대한민국 농어촌수도 해남'은 미래농어업과 AI에너지 신성장산업, 농어촌 인프라를 핵심축으로, 농어촌 미래를 설계하는 '수도'로서 지속가능한 미래농어촌 표준 모델로 육성된다.

2027년부터 운영되는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는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기후변화대응 전략 농업분야 컨트롤타워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19년 농민수당을 전국 최초로 도입하면서 농어업 기본소득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기도 했다.

전국 최대 공공쇼핑몰로 자리매김한 군 직영 쇼핑몰 '해남미소'와 500여 소농이 출하하는 '로컬푸드직매장', 발행 6년만에 7600억 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국 군단위 최대규모로 성장한 '해남사랑상품권'이 지역내 선순환 경제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AI산업과 신재생에너지라는 미래형 산업이 해남의 농수산업과 융합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고 정착하는 일자리 도시로서 가능성도 함께 키워간다.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시대의 격전속에서 해남은 5년 내 사업 착수가 가능한 유일한 최적지로 평가되며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2030년까지 총 15조 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데이터센터,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인 3GW 이상 인공지능 슈퍼클러스터 허브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북버지니아의 2.5GW, 중국 베이징의 1.8GW를 뛰어넘는 세계 최고 규모다.

지난해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에 모두 선정되면서 해남의 이같은 전략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솔라시도 기업도시 데이터센터와 화원산단 해상풍력 배후단지 총 26만평이 선정돼 첨단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교육발전특구에서는 기업들에 필요한 인재양성에 나서게 된다.

명현관 군수는 "미래농어업과 AI에너지 신성장산업, 농어촌 인프라가 세 가지 축을 이뤄 농어촌수도 해남의 비전을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